2011년 10월 9일 일요일

고추 동향

중국산 냉동고추 수입 급증 5천555톤 전년비 두 배
2011년 09월 26일 (월) 전자신문 | 6면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국내 고추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최근 중국산 냉동고추 등 고추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aT) 지난 15일까지 냉동고추 수입량은 5천555톤으로 전년 동기 2천727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건고추(냉동고추 건조품)의 원가는 1㎏당 5천820원 정도로 지난주 도매시장 평균거래가격은 7천100원으로 조사됐다. 국산 건고추(화건)의 중품 도매평균가격(1㎏·2만2천833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aT는 전했다.

aT는 내몽고, 길림, 신강 등 중국 북방지역의 고추 주산지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증가하는 등 올 중국 고추 생산량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고추(건고추) 수입량 8천385t의 99.1%를 중국산이 차지하는 등 국산 품종과 유사한 중국산 고추의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희 aT 칭다오지사 소장은 “(국내)고춧값 폭등 이후 한국의 수입업자들이 이미 지난 8월부터 중국 산지에서 냉동고추용 홍고추를 경쟁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등 중국산 고추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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