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0일 월요일

고추의 고장 뉴멕시코 뉴스

미 콜로라도, 폐광 오염수에 '노랗게 물든 강'

환경보호청 직원 실수로... 애니마스강 폐쇄하고 비상사태 선포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콜로라도주 남서부 샌후안 카운티의 폐광에서 지난주부터 중금속 오염수가 흘러나와 하천을 타고 인근의 애니마스강까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으로 유입된 오염수 양은 무려 300만 갤런(1만1천 리터)에 달하며, 오염수가 흘러든 애니마스강은 강 전체가 노란색으로 변했다. 오염수는 애니마스강을 타고 뉴멕시코주와 콜로라도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중금속 오염수 유출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실수로 벌어졌다. 환경정화를 위해 폐광의 중금속 오염수를 인근 축양지로 빼내는 과정에서 EPA 직원이 오염수 양을 잘못 측정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오염수가 넘쳐버렸기 때문이다.

애니마스강 [Animas River] 

미국 서부를 흐르는 강으로 콜로라도주 수계(Colorado River System)의 일부이며 샌환강(San Juan River)의 지류이다.

스페인 사람들은 ‘잃어버린 영혼의 강’이라는 뜻의 ‘Rio de las Aminas Perdidas’라고 이름 붙였다. 서쪽과 북쪽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샌환산맥(San Juan Mountains)의 높은 지대에 있는 애니마스포크스(Aminas Forks)의 유령 도시에서 발원하며 남쪽으로 흘러 유레카(Eureka)와 하워즈빌(Howardsville)의 유령 도시를 통과한다. 이후 실버톤(Silverton)에서 애니마스캐니언(Animas Canyon)으로 흘러든다. 두랑고(Durango)에서부터 남쪽으로 흘러 아즈텍(Aztec) 타운을 지나 뉴멕시코주로 흘러들고 파밍턴(Farmington)에서 샌환강과 만난다.

유일한 지류는 플로리다강(Florida River)으로, 콜로라도주와 뉴멕시코주의 경계선 정북쪽이 합류 지점이다. 콜로라도주에서 수로 변경 없이 자연 상태 그대로 흐르는 마지막 강이다.
 
 
'마지막 물 두모금 건네고…' 사막서 아들살리고 숨진 부부
 
뉴멕시코 주 오테로 카운티 보안관 베니 하우스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온 다비드 스테너(42)와 오르넬라 스네너(51·여) 부부가 지난 4일 뉴멕시코의 화이트샌즈국립공원 사막을 여행하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9살 아들과 함께 566g짜리 생수 2병만 챙겨 이 사막에서 하이킹에 나섰다.

그러나 공원 순찰대는 이틀 뒤인 6일 사막 한가운데서 숨진 아내를 발견했고, 그로부터 한 시간 뒤 인근에서 남편과 아들을 찾았다.

부부는 모두 숨졌고, 아들은 탈수 증상을 보였으나 의식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들은 곧바로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하우스 보안관은 "비록 부모는 숨을 거뒀지만 아들은 몸집이 작고 (부모보다) 두 배 더 많은 물을 마셔 생존할 수 있었다"며 부부가 숨지기 전 아들에게 마지막 남은 두 모금의 물을 줬다고 말했다.

구조된 아들은 부모와 함께 1.2㎞가량 같이 이동하다 어머니가 고통을 호소하자, 아버지와 둘이서 600m를 더 나아갔다고 진술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기온은 38.3℃였다.

하우스 보안관은 사막 횡단 길에는 프랑스어를 포함해 여러 언어로 "시원한 오전, 오후에 횡단할 것과 적어도 1인당 3.8ℓ의 물을 챙기라는 경고판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주한국일보 )
 
[ 그런곳이었던가?]
 
 
뉴멕시코 주 교회 2곳서 연쇄 폭발

일요일인 어제 아침 뉴멕시코주 남부 라스 크루체스의 교회 2곳에서 20분 간격으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첫 번째 폭발은 오전 8시20분 갈보리 침례교회 외벽에 설치된 우편함에서 발생했습니다.
폭발 당시 교회 안에는 예배시간을 기다리던 신도들이 몇 명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건물에도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두 번째 폭발은 오전 8시40분 홀리 크로스 성당 건물 밖 쓰레기 통에서 발생했습니다.
성당 안에서는 미사가 열리고 있었으나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라스 크루체스 경찰과 뉴멕시코 주 경찰 그리고 FBI, ATF 등 연방 수사기관이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 Las Cruces 의 시대는 아직도 진행형... ]
이 도시는 1848년에 세워졌고 한다. 라스크루스의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면,지금의 도시가 들어서 있는 곳에서 아파치족이 스페인 우차대상을 매복습격한 후 시체들을 버리고 갔는데 이들을 뒤따라 오던 다른 대상이 시체들을 묻고 무덤에 십자가를 세웠다고 한다. 그로부터 라스크루스(스페인어로 십자가라는 뜻)라는 이름이붙여졌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