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5일 목요일

한국형 첨단 식물공장으로 승부 - http://www.sciencetimes.co.kr

지구상에서 인류가 가장 먼저 시작한 산업이 농업이다. 오랜 역사를 통해 인류와 희로애락을 같이 해왔다. 이 농업이 최근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인력을 대체할 있는 다양한 기계들이 등장하고, BT, NT, IT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하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농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네델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작은 국토 면적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로 농산물을 대량 수출하는 농업 선진국이다.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상황이지만 기술적으로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수년 간 한국 농가의 가구당 생산량은 네덜란드와 비교해 19~27%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젊은 창업가가 있다.
첨단 농법으로 상추 재배량 30배 늘려
‘만나 씨이에이(MANNA CEA)’의 박아론(28) 공동대표가 그 주인공. 지난해 3월 KAIST 기계공학과 동기생들과 함께 이 회사를 창업했다. 농촌의 유리온실을 재생해 유기농 식물공장으로 변신시키는 농업벤처회사다.
이 회사는 설립 1년여 만에 인근 레스토랑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재배 식물로부터 약용 및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해 국내 코스닥 상장사, 중국 제약업체 등에 판매 중이다. 국내 농업 분야에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첨단 기술농업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