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촉루낙시(燭淚落時)에 민루낙(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금술동이에 담긴 향기로운 술은
천사람의 피를 뽑아 만들었고
옥 쟁반에 담긴 좋은 안주들은
만 백성의 기름을 짠 것이라.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 눈물이 떨어지고,
노래 소리 높은 곳에
백성의 원망 소리 드높더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